"기업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혁신 나설 것"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더존비즈온이 토스뱅크에 이어 국내 네 번째 인터넷은행에 도전한다. 

더존비즈온은 4일 국내 최초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칭 '더존뱅크'를 설립해 기업 데이터 기반의 혁신 금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더존비즈온은 4일 국내 최초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칭 '더존뱅크'를 설립해 기업 데이터 기반의 혁신 금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사진=더존비즈온 제공


더존뱅크는 더존비즈온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양의 기업 데이터와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 경쟁력을 통해 기존 은행이 확장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소상공인 영역에서 포용금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전환(AX) 선도기업으로서 보유한 ICT 기술력과 매출채권팩토링 등을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은행권은 담보·보증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자금 공급을 소홀히 했는데, 더존뱅크는 중소법인을 비롯 개인사업자(SOHO), 소속 임직원 등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라인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에 더존뱅크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형 시중은행과 정책기관, 유수의 대기업 등을 주주사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 정책발표를 통해 은행권 제도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은행권에 신규 플레이어 진입을 유도하면서, 인터넷은행 신규인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더존비즈온 측은 신규 인가를 위한 준비를 상당 부분 마친 가운데, 당국의 일정에 따라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뱅크를 통해 국가 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포용성을 확대해 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 금융업권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금융산업 전반에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공급 혁신을 확장하고,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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