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세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즈 장(미국)과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5언더파로 김세영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 T-모바일 매치플레이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선 김세영. /사진=LPGA 투어 SNS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린 김세영은 2020년 이후에는 우승이 없다. 올해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한 만큼 다시 정상 도전에 나선다.

T-모바일 매치플레이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를 혼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1∼3라운드는 타수를 합산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고, 3라운드까지 상위 성적을 낸 8명이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1, 2라운드 합계 성적 공동 65위 안에 들어야 3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유해란이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지은희는 이글 2개에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7개나 범해 이븐파를 기록,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전인지가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1오버파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공동 40위(2오버파), 김효주는 공동 51위(3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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