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가계부채종합대책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시장 열기는 주춤하나 분양시장은 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동탄2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부산 등 신도시 분양 단지마다 청약경쟁률 신기록 갱신이 이뤄지고 있다.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지난 27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해 평균 52.45대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광교 분양 이후 최고치로 지난 7월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 1순위 청약에 7만명이 몰려 최고 539.05대1, 평균 38.9대1의 기록을 넘어섰다.

동탄2신도시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6.0’는 지난 3월 청약에 들어가 1순위 평균 62.85대1을 찍었다. 그러나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차’가 1순위 141.36대1을 기록해 동탄2신도시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지난 7월 ‘미사강변더샵 센트럴포레’는 1순위 평균 28.69대1, 최고 61.06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미사강변리버뷰자이’ 평균 23.88대1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청약 열풍은 부산, 평택, 파주 등 지방에도 이어졌다.

‘대연파크푸르지오’ 전용 83㎡A타입은 1순위에서 1646대1의 경쟁률로 지난 4월 분양한 ‘부산광안더샵(84㎡B, 1141대 1)’의 기록을 깼다.

지난 8월 청약에 들어간 ‘복산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256.56대1을 기록하며 지난 4월 분양한 ‘울산약사더샵(176.34대1)’의 기록을 갱신했다.

1순위 마감이 쉽지 않았던 평택에도 올해 들어 1순위 마감 단지가 등장했다. 지난 7월 ‘자이더익스프레스1차 2블록’은 3.84대1, ‘자이더익스프레스1차 1블록’은 3.56대1로 마감한데 이어 지난 8월 분양한 ‘힐스테이트평택1차’는 1.95대1로 순조롭게 1순위 마감했다.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파주 운정신도시는 지난 4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파크타운1차’이 1·2순위 청약결과 1040가구 모집에 총 1783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경쟁률 1.71대 1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는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 ‘평택소사벌지구 우미린 2차’, ‘해운대 엘시티 더샵’ 등 유망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신기록 갱신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9월 분양을 앞둔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는 파주운정신도시 A27블록에 위치해 총 1169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하2~지상25~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1㎡로 공급된다.

인근에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경의선 야당역과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와 함께 운정신도시 내 총 4개 단지가 6315가구 규모를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한빛고등학교, 와석초, 한빛중학교가 인근 위치해 교육적 입지 조건도 좋다.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는 오는 10월 분양을 앞두고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Ac-03블록에 총 480가구를 공급한다. 지하2층~지상30층, 6개 동, 전용 96~104㎡로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도보 1분내 위치해 있다.

단지 남측으로 한강신도시 최대 규모의 중심상업지구와 대형 이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고 한강신도시 호수공원과 가마지천이 인접해 있으며 한가람초·중, 호수초, 양산고(예정)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지구 C2블록에 조성되는 ‘평택소사벌지구 우미린 2차’는 1차 물량이었던 870가구에 이어 2차 761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지하1~지상25층, 9개동으로 이뤄졌으며 차량 5분 거리에 KTX지제역이 위치해 2017년 역이 개통되면 강남권까지 20분 도달이 가능하다.

KTX 개통에 맞춰 복합환승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며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고덕국제신도시, 진위2산업단지도 인접해 있다.

부산 해운대구 중1동에서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10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최고 101층 초고층으로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 동과 84층 주거타워 2개 동, 총 3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공동주택은 전용 144~244㎡ 총 882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바다조망이 가능하며 75%의 높은 전용률을 확보해 공간활용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