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중국서 열린 뒤 중단…日언론 5월 가능성 보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부가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3국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이 전날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5월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한 입장을 전한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재 서울에서의 정상회의 개최 일자를 3국간 협의 중"이라면서 "3국은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일·중 측과 협의해 왔다"고 말했.

   
▲ 외교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지난 2008년부터 연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후 현재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중일 3국 외교장관들이 부산에서 만난 바 있으며, 당시 '조속한 시기에 개최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도출하지 못했다.

현실적으로 3월 중국의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4월 한국의 총선 이후인 5월이 적기로 보이며, 이보다 더 많이 미뤄질 경우 공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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