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 1.3% 반등하며 2740선을 회복했다.

   
▲ 4일 코스피 지수가 약 1.3% 반등하며 2740선을 회복했다./사진=김상문 기자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03포인트(1.29%) 상승한 2742.00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1.27포인트(1.16%) 오른 2738.24로 개장해 장중 상승폭을 줄이는듯 하다 장 후반 다시 속도를 내며 상승세를 굳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6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50억원, 147억원어치를 팔았다.

또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347.1원로 마감하며 이틀째 떨어졌다.

특히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4% 넘게 상승한 점, 오는 5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반도체 종목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1.43%)는 장중 8만55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5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과 함께 4.91% 급등했다.

이밖에도 현대차(4.63%), 기아(4.81%), KB금융(3.27%), 신한지주(2.41%)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들이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카카오(-3.33%), 셀트리온(-0.50%), LG화학(-0.12%) 등은 떨어졌다.

아울러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대한항공(-1.16%), 아시아나항공(-1.34%), 티웨이항공(-1.44%), 진에어(-1.24%) 등 항공주들도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43%), 전기전자(2.08%), 의료정밀(1.57%)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1.00%), 운수창고(-0.88%), 기계(-0.78%)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2.94포인트(0.33%) 상승한 882.90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외국인이 102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702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7990억원, 11조318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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