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명회 기자] 한국마사회는 최근 서울마주협회와 케이닉스(K-Nicks) 기술 활용 ‘우수 외산 암말 경주마 도입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한국마사회 닉스고의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 시상식.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케이닉스 프로그램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우수 경주마를 선발하는 기술이다. 현재 한국마사회는 이 기술을 활용해 미국에서 유전능력이 우수한 어린 말을 조기에 선발, 미국 경주 출전을 통해 씨수말로 성장시켜 국내에 도입을 목표로 하는 해외종축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1년 북미 연도 대표 경주마이자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에 등극했던 ‘닉스고’가 케이닉스를 통해 발굴된 대표 경주마다. 경주마로서 100억원 이상의 상금을 수득한 ‘닉스고’는 2022년 미국에서 씨수말로 데뷔, 2년 만에 약 50억원의 교배료를 벌어들이며 씨수말로서 세계 경주마 교배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세계적인 명마를 이 땅에서 배출하기 위해서는 우수 씨수말 뿐만 아니라 우수 씨암말의 보유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며 “‘닉스고’를 발굴해낸 케이닉스 기술을 외산 암말에게도 확대해 국산마 개량을 촉진하는 원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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