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미션, 글로벌 여행산업 혁신하는 '초연결 기술' 강조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야놀자가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공개하고 '하이퍼 커넥터(Hyper-connector)' 정체성을 강화하며 글로벌 도약의 포석을 깔고 있다.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 영역에서의 호조를 기반으로 상장을 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

   
▲ 야놀자 신규 CI./사진=야놀자


5일 야놀자에 따르면 새로운 미션으로 내세운 '10X'는 데이터와 사람으로부터 탄생한 초연결된 여행 기술을 만들어(Create Hyper-connected travel technology guided by data and inspired by people) 여행을 10배 더 쉽게 한다는 의미다.

야놀자는 파편화된 전 세계 여행 정보와 데이터를 야놀자 플랫폼 및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AI, 빅데이터 기술로 누구나 여행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특히 여행 슈퍼앱에서 글로벌 선도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해 온 만큼 AI기술 기반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여행시장의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미션과 함께 새로운 CI도 선보였다. 신규 CI는 야놀자가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만들어갈 여행의 무한한 기회와 연결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구와 여행의 각 터치 포인트를 연결하는 라인을 형상화한 심볼을 더해 전 세계 여행시장을 연결하는 ‘하이퍼 커넥터'로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박진수 야놀자 디자인실장은 “신규 기업 아이덴티티는 AI기술 기반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여행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야놀자의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 세계 200개 국 이상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해외사업 성과 역시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여행의 하이퍼 커넥터로서 누구나 여행 통해 꿈을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규 미션과 새로운 IC에서는 클라우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 도약,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려는 야놀자의 의지가 담겼다.

지난해 4분기 야놀자의 클라우드 부문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매출액 548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솔루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률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105억 원, 조정 EBITDA 113억 원을 달성하는 등 2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다. 

또 지난 4분기 글로벌 사업매출(해외 계열법인 실적 기준) 역시 3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이상 성장하는 등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은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장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해외 사업 확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야놀자는 설명했다. 앞으로도 전세계 27개국 50개의 해외지사 역량 및 206개국 130만개에 달하는 공급자와 연결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야놀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19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 역대 최대인 163억 원, 조정 EBITD는 337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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