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증시 양 지수가 나란히 1% 넘게 떨어졌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79포인트(-1.01%) 내린 2714.21로 이번 주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8.04포인트(-1.02%) 내린 2713.96으로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2705.31까지 떨어지는 등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3억원, 47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1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7원 오른 1352.8원로 사흘 만에 반등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좋은 잠정실적을 공시한 삼성전자(-0.94%)를 비롯해 SK하이닉스(-2.77%), LG에너지솔루션(-0.92%),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22%), 기아(-1.59%), 셀트리온(-1.17%), POSCO홀딩스(-1.74%), NAVER(-0.62%), 삼성SDI(-4.86%) 등이 모두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9%)을 비롯해 기계(-1.37%), 전기전자(-1.31%), 철강금속(-1.23%), 섬유의복(-1.21%), 운수장비(-1.14%) 등 대부분 업종이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10.61포인트(-1.20%) 내린 872.29에 거래를 끝냈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4억원, 60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만이 2014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1639억원, 11조1074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