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13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0% 오른 3만50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HSBC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능력과 경쟁에 대한 우려는 아직 먼 얘기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4조8130억원, 영업이익은 1조2400억원으로 예상치(영업이익 1조391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중국 쪽 수요가 줄면서 PC용 D램 가격이 급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로 2011년 하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때와 같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주가는 박스권을 맴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