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성동규 기자]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가 6일(현지시간) 두 차례 러시아의 공습을 받아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PG) [백수진 제작] 일러스트./사진=연합뉴스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호르 테레호우 하르키우 시장은 이날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습으로 주민 8명이 사망하고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은 자정 직후와 이날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이번 공격이 드론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역 관리들은 러시아군이 미사일과 폭탄을 사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과 지역 당국은 도시 거리와 건물 옆에서 발생한 화재 사진을 공개했다.

테레호우 하르키우 시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아침 현재 셰브첸키프스키 지역에서 야간 공격으로 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격은 주거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최소 9개의 고층 건물, 3개의 기숙사, 다수의 행정 건물, 상점, 주유소, 주유소 및 차량이 손상되었다"고 덧붙였다.

브리짓 브링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는 SNS에 "밤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에 또다시 공격을 가해 민간인이 사망하고 주택과 학교가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끔찍하고 도발적인 공격으로부터 자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분투를 지원하기 위해 단 1초도 허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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