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성동규 기자]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장녀 김정민씨(22)와 차녀 김정연씨(20)가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올랐다.

   
▲ 고(故) 김정주 NXC 이사./사진=넥슨 제공

포브스는 지난달 8일(현지시각)을 기준으로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정민씨와 정연씨를 각각 다섯번째, 세번째로 선정했다. 이들 자매의 올해 순 자산가치는 각각 14억 달러(약 1조8950억원)로 평가받았다.

포브스는 "두 자매는 아버지인 김 창업주가 1994년 세운 NXC(넥슨 지주회사)를 통해 온라인 게임 회사인 넥슨의 지분을 9%씩 가지고 있다"며 "김 전 창업주가 54세의 나이로 사망하면서, 지분을 상속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창업주는 2022년 2월 말 미국에서 사망했다. 그의 부인이자 두 자매의 어머니인 유정현 NXC 이사와 함께 10조원의 재산을 받았다. 증여 규모가 막대한 만큼, 상속세도 6조원에 달했다. 이들은 상속세로 NXC 지분 29.3%를 국가에 납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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