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전용 펀드의 총 설정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발표했다.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운용방법으로 자동 운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전용 펀드의 총 설정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발표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총 설정액은 5082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설정액이 큰 펀드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로, 같은 날 기준 설정액 1163억원이었다.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85개 중 최대 규모다.

작년 7월 도입 이후 현재 국내 디폴트옵션 시장은 총 1조4467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35%를 차지하고 있다.

손수진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퇴직연금 펀드 운용사로 장기 수익률의 관점에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며 "미래에셋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를 통해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거나 개별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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