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또 경기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골은 못 넣었지만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토트넘 공격을 이끈 활약을 인정 받았다.

토트넘은 8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60이 되며 4위로 올라섰다.

   
▲ 손흥민(오른쪽)이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한 토트넘이 노팅엄을 3-1로 눌렀다. 토트넘은 이 경기 승리로 4위로 올라섰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은 전반 15분 상대 자책골(노팅엄 무릴로)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7분 노팅엄의 크리스 우드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7분 미키 판 더 펜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달아나는 골을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

손흥민은 골은 없었지만 토트넘 승리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토트넘의 선제골은 티모 베르너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내려다 나온 자책골이었는데, 베르너에게 예리한 전진 패스로 측면 돌파의 길을 열어준 것이 손흥민이었다. 또한 결승골이 된 판 더 펜의 골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끈 뒤 옆으로 내준 패스에 의한 것으로 손흥민은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막판인 후반 40분 때린 슛이 골대를 맞는 불운으로 아깝게 골을 넣지는 못했다.

   
▲ 노팅엄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토트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이 경기 MOM으로 선정됐다.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경기 후  EPL 사무국이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MOM 투표에는 1만 5307명의 팬들이 참가했는데, 손흥민이 52.3%의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아 골을 터뜨린 포로(25.2%)와 판 더 펜(14.3%)을 제쳤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벌써 12번째 MOM으로 선정돼 토트넘 에이스의 위력을 입증했다.

이날 손흥민의 도움은 시즌 9호로, 이미 15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도움만 더하면 10골-10도움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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