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8일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MUFG은행 주요 경영진이 수협은행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마크 헨더슨(Mark Henderson) MUFG은행 아시아지역 총괄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강 행장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 지역 글로벌 IR를 통해 MUFG은행 아시아지역그룹과 독일 코메르츠은행(Commerz Bank) 등 주요 기관 투자사를 방문하고, 수협은행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강 행장과 마크 헨더슨 대표는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침체되었던 글로벌 투자가 이제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많은 금융투자기관들이 신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업의 글로벌화는 다른 산업분야의 글로벌 진출과 교류, 투자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강 행장은 간담회 이후 양사간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협력하고, 상호 이해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마크 헨더슨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투자은행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