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표율, 동 시간 21대 총선 대비 낮아 ‘매직넘버’ 달성 총력
[미디어펜=최인혁 기자]4·10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던 범진보 정당들이 10일 투표 독려에 사활을 걸고 있다. 높은 투표율이 진보정당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앞서 실시된 4·10총선 사전투표는 투표율 31.28%로 역대 총선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날 12시 기준 본투표율은 18.5%로 21대 총선대비 0.7%p 낮아 매직넘버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투표율 65%를 진보정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할 '매직넘버'로 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과반 이상 의석수를 확보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투표 독려에 집중하고 있다. 180석 이상을 얻어 압도적으로 승리함으로써 정권심판은 물론 국정 주도권을 손에 쥐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0일 서울 광진구 자양3동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투표를 행사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SNS를 통해 "투표율이 낮을수록 접전지는 불리하다"면서 "이번 총선은 투표 독려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라며 ”지금 바로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을 목표로 출범한 조국혁신당도 본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조국 혁신당은 "21대 총선 대비 동 시간대 투표율이 낮다"며 "투표율 1%가 올라가면 검찰 독재 정권의 수명도 1% 단축된다"면서 범진보 정당의 승리를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더불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도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선거일인) 오늘도 전화와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가능하다"며 "마지막 1초까지 아껴서 한 표를 더 얻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1대 총선 최종 투표율은 66.2%로 민주당이 설정한 22대 총선 매직 넘버를 1.2%p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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