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삼진만 3개 당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1할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전날 컵스전에서는 3루타를 치기도 했던 김하성은 타격감을 상승세로 이어가지 못했다. 2할대 타율을 못 지키고 0.196(51타수 10안타)으로 하락했다.

   
▲ 김하성이 3연속 삼진을 당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전날에 이어 6번 타순에 배치된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 벤 브라운을 상대로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삼진을 당했다. 7회말 2사 후 바뀐 투수 옌시 알몬테에게도 삼진을 당하고 돌아섰다. 더 이상 타격 기회는 없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컵스에 1-5로 져 전날 8점 차를 뒤집고 대역전승(9-8)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고, 타선은 총 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6승 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컵스는 7승 4패로 중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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