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의 베테랑 추신수가 1군 엔트리에 등록돼 곧바로 경기에 출전한다. 

SSG 구단은 11일 키움 히어로즈와 인천 홈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강진성과 김정민을 1군 엔트리 제외하고 추신수와 이날 선발투수 엘리아스를 1군 등록했다.

   
▲ 개막전에서 당한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복귀한 추신수.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추신수는 이날 낮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했다가 두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된 뒤 곧바로 이동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빠진 이후 처음 1군 복귀다. 당시 추신수는 주자로 나가 있다가 투수의 견제구에 오른 손가락을 맞아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하며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는 10일과 11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군 경기에 이틀 연속 출장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 10일에는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이날 경기에서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군 복귀하자마자 이날 키움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이 감기 몸살로 출전이 힘들어짐에 따라 중심타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신수가 전격 1군 복귀해 선발로 나서게 된 것이다.

한편, SSG는 이번 키움과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올려 이날 스윕을 노린다. 지난 9일 첫 판에서 7연승을 질주하고 있던 키움의 연승을 저지한 데 이어 10일 경기에서도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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