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명회 기자] 한국마사회는 경마무대에서 은퇴한 경주마들이 승용마로서 제2의 삶을 영위하고, 승용마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은퇴한지 3년이 채 안된 승용마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마사회와 서울·부경 마주협회가 함께 조성한 “더러브렛(경주마) 복지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오는 6월 경북에 위치한 구미시 승마장에서 1차 예선전이, 10월에는 과천 한국마사회 86승마장에서 결승전 대회가 개최된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말소유자 및 참가선수는 말복지 교육을 필수로 수료해야만 한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경주로를 은퇴한 이후에도 경주마들이 제2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더러브렛 복지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퇴역경주마의 복지 제고는 물론 민간 승용조련업의 활성화, 고품질 승마자원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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