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한다. 미국 본토에서 맞붙는 것은 처음이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갖는다.

두 팀은 지난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 서울시리즈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1차전은 다저스, 2차전은 샌디에이고가 승리해 1승씩 나눠가졌다.

두 팀간 만남에서 한국 야구팬들이 주목하는 것은 역시 김하성과 오타니의 한일 스타 맞대결이다.

   
▲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와 오타니가 속해 있는 다저스가 13~15일 3연전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SPOTV NOW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2연전에서는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미국으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시즌에 돌입한 후 김하성은 타격감이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는 않고 다소 부침을 겪긴 했지만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1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3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한때 1할대로 떨어졌던 시즌 타율도 2할대(0.218)로 회복했다.

다저스의 '7억달러 사나이' 오타니는 슈퍼스타답게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다. 타율 0.333에 3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유의 장타력도 뽐내고 있다.

13일 열리는 3연전 첫 경기에서 김하성은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예고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다시 맞붙게 됐다.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김하성은 야마모토를 상대해본 적이 있는데, 당시 안타는 못 쳤지만 희생플라이로 타점은 하나 올렸다.

김하성이 야마모토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낼지, 오타니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갈지, 관전포인트가 많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다저스는 10승 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같은 지구의 샌디에이고는 7승 8패로 2위에 자리해 있다. 두 팀간 승차는 3게임이다.

한편,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시즌 두번째 맞대결 3연전은 스포츠전문 케이블 TV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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