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조성하는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투시도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를 개발해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으로 광역 상업·업무복합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총 44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이 조성되고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등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미니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된다.

지난 2013년 11월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의 총 1743가구 공급을 앞두고 견본주택에 3일간 5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높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역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 논란으로 분양을 중단한 뒤 분양가를 당초 분양가보다 3.3㎡당 100만원가량 낮춰 100% 분양을 완료했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는 지난 4월 아파트 242가구, 오피스텔 178실을 공급했고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 4월 공급된 총 1057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전 마지막 수혜단지로 주목 받으며 계약 5일 만에 100% 마감됐다.

지난 6월과 7월 공급된 민간임대 물량(2·3차 단지 총 229가구)까지 모두 분양돼 총 3449가구에 달하는 주거시설 공급이 모두 마무리됐다.

주거시설 공급의 호재에 이어 최근 청약접수를 진행한 단지 내 복합상가 '마르쉐 도르'는 최고 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현재 계약이 진행 중이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풍부한 지역 개발호재를 꼽을 수 있다.

금천구 시흥동~서초구 우면동을 연결하는 강남순환고속도로가 내년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금천 나들목까지 약 10km 구간을 지하도로로 조성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2020년 완공된다.

더불어 서울역에서 여의도를 거쳐 경기 안산으로 이어지는 복선전철 신안산선이 2023년 개통되면 독산역(가칭)에서 여의도까지 1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한편 롯데건설은 오는 9월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마지막 4차 물량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 분양을 준비중이다.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오피스, 숙박시설 등 총 3개동 및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21~33㎡ 오피스텔 960실이 일반에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