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한중 정상회담 이후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미중, 한미일간 외교적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3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이날 이 당국자가 기자들과 만나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된 여러 현안을 협의하는 이런 형태의 다양한 협의가 있게 될 것"이라는 골자였다.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다음 주쯤 ‘후속 협의’의 일환으로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 수석대표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동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샤오첸(肖千) 외교부 한반도사무 부대표 역시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 측 차석대표 김건 북핵외교기획단장, 권용우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을 접견해 북핵 문제 전반에 대한 후속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말로 예정돼 있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예정돼 있는 한편, 비슷한 시기에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추진되고 있어 외교가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