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슈루즈베리 타운(4부리그)과 칼링컵 3라운드 선발 출전

축구대표팀 주장 박주영(26)이 프리미어리그 컵대회인 칼링컵 경기를 통해 한국인 선수로는 아홉 번째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아스널 이적 후 세 경기 연속 결장했던 박주영은 2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루즈베리 타운(4부리그)과 칼링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1분간 활약했다. 박주영은 2-1로 앞선 후반 26분 미야이치 료와 교체됐다.

박주영은 이로써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전 토트넘), 설기현(울산·전 풀럼), 이동국(전북·전 미들즈브러), 김두현(경찰청·전 웨스트브롬), 조원희(광저우·전 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에 이어 아홉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드로드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와 칼링컵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5분 마이클 오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시즌 첫 도움과 함께 지난달 29일 아스널전 골 이후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맨유는 여기에 전반 32분 오웬의 추가골과 전반 추가시간 라이언 긱스의 쐐기골을 더해 기분 좋게 3-0으로 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