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강도 “주식투자 실패 등으로 인해 빚을 지고 범행을 계획했다” 진술

용감한 시민의 활약으로 은행강도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20일 경북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경북 영주시 하망동의 기업은행 한 지점에서 직원을 위협해 금품을 뺏으려다 시민들에게 제압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로 40살 심모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조사 중이다.





심 씨는 은행에 복면을 쓰고 직원을 위협해 금품을 뺏으려 했으나 창구에 돈이 없자 달아났다.

이때 은행업무를 보고 나가다가 강도를 목격하고 출입문 밖에 숨어있던 30대 회사원 김모씨가 심씨를 덮쳤다. 뒤따라 나온 은행 직원과 시민들이 격투 끝에 심 씨를 붙잡았다. 강도를 제압한 시민은 은행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무릎에 찔려 상처를 입었다.


한편 검거된 은행강도 심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이유에 대해 “주식투자 실패 등으로 인해 빚을 지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