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의 전자투표시스템인 K-VOTE를 이용한 회사와 행사율이 모두 늘었다고 17일 집계했다.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의 전자투표시스템인 K-VOTE를 이용한 회사와 행사율이 모두 늘었다고 17일 집계했다./사진=김상문 기자


K-VOTE를 이용한 회사 수는 922개사로 전년(858개사) 대비 7.5% 늘었다. 특히 전년에 이어 올해도 국민연금 등 4대 연기금이 모두 K-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사율은 전체 의결권이 있는 주식 533억 주 가운데 58억5000만주가 전자투표돼 약 11%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주식 수 기준 역대 최고치다.

주주 유형별로는 법인(33.2%)이 가장 많이 전자투표에 참여했다. 뒤이어 연기금(32.9%), 개인(17.8%), 운용·보험사(13.8%)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용자별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K-VOTE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편리하고 안정적인 투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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