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캐시백·외화통장 등 혁신서비스 원동력"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토스뱅크가 출범 2년 7개월 만에 고객 수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 토스뱅크가 출범 2년 7개월 만에 고객 수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사진=토스뱅크 제공


8초에 1명꼴로 토뱅을 가입한 셈인데, 고객층도 0세부터 104세까지 다양하다. 최연소 고객은 올해 갓 태어난 0세 A양으로, 부모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며 월 20만원을 불입하는 적금에 가입했다. 토뱅이 지난해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아이 서비스를 선보인 덕분이다. 

그런가 하면 고객 B씨는 104세로 최고령자로 기록됐다. B씨는 토뱅 출범 직후 체크카드를 만드는 한편, 카드를 사용해 캐시백 혜택도 누렸다는 후문이다.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최근까지 35개의 혁신서비스를 선보였다. 출범 당시 선보인 하루만 맡겨도 연 2% 이자가 쌓이는 토스뱅크통장을 비롯, 지금 이자 받기가 대표적이다. 지금 이자 받기는 약 500만 고객이 3억 9000만회 이용하며, 총 4682억원의 이자를 수령했다.

올해 1월 출시한 외화통장은 3개월 만에 100만 계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외화통장은 외화를 사거나 팔 때 모두 평생 무료로 환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토뱅의 나비효과에 힘입어 은행권에서도 고객마다 차등적인 우대 환율 대신 무료 환전에 동참하고 있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포용금융은 5조 4600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는 총 37만 4000명에 달한다.

이은미 토뱅 대표는 "토스뱅크와 천만고객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저항하며 혁신과 포용, 고객들의 금융주권을 깊이있게 고민했기 때문"이라며 "고객들의 신뢰를 지켜갈 수 있는 보안은 더 강화하고,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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