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비대위 첫 회의 개최… 국립현충원 참배도
김종민 "사실과 다른 보도 이어져… 총선 과정 돌아볼 것"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새로운미래가 18일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할 명단을 발표하며 총선 패배 이후 혼돈에 빠진 당 내부 수습에 본격 나섰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이석현 비대위원장은 오늘(18일)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 인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낙연 공동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허탈해하는 당원들 마음을 외면하기는 더욱 어려웠다"며 이 공동대표가 제안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 새로운미래가 18일 비상대책위원회 인사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2일 새로운미래선대위 해단식에 이낙연 선대위 상임고문, 오영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미디어펜


비상대책위원으론 박영순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 

이와 함께, △최성 전 고양시장(수석대변인 겸임) △이근규 전 충북 제천시장(사무총장 겸직) △장덕천 전 경기 부천시장 △남평오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 △서효영 변호사 △진예찬 22대 총선 서울 종로 후보가 임명됐다. 

신임 정책위의장 겸 새미래 연구원장엔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이 임명됐고 대변인엔 신재용 22대 총선 전북 익산갑 후보가 선임됐다.

총선백서위원장은 전병헌 전 의원이 맡고, 법률위원장과 법률부위원장엔 김성훈 변호사, 조성호 변호사가 각각 임명됐다. 정형호 재정위원장은 유임됐다.

새로운미래 비대위는 오는 19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를 마친 이후엔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미래의 유일한 22대 총선 당선자인 김종민 의원(세종갑)은 최근 '윤석열 내각 합류설', '조국혁신당 합류설' 등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단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탈당, 신당 창당과 총선 과정 전체에 대해 차분하게 돌아볼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는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무엇이 부족했고 버려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겠다"며 "이 평가와 성찰을 바탕으로 앞으로 내가 할 일과 역할을 찾아 나가겠다.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