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환율우대 이벤트나 여행특화 상품 활용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면서 해외여행객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장중 한때 1400원대를 넘어섰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지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다.

환전을 고려중이라면 은행권에서 진행중인 환율 우대 서비스나 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를 없앤 여행 특화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환전을 고려중이라면 은행권에서 진행중인 환율 우대 서비스나 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를 없앤 여행 특화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백지현 기자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1일까지 ‘KB스타뱅킹’ 앱으로 환전을 신청한 개인 고객이 미 달러(USD)·엔화(JPY)·유로(EUR) 중 1개 통화를 일정 금액 구간 내에서 환전할 경우 환율 우대 100%를 적용한다. 통화별 이벤트 적용 금액 구간은 △USD 10~1000달러 △JPY 1000~10만엔 △EUR 10~1000유로다.

Sh수협은행은 다음 달까지 외화예금 입금이나 환전, Sh외화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환전 우대를 실시한다. 인터넷뱅킹 또는 파트너뱅킹 입 등 비대면 거래시 10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DGB대구은행에서는 은행권 최초로 외화 현찰을 재환전할 때 일정 금액을 100% 환율 우대를 적용하는 ‘iM 무료 환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환전한 외화를 비롯해 타행에서 환전한 외화도 포함된다. 프로그램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환전 1달 이내에 환전 영수증 및 신분증을 지참하고 DGB대구은행 전 지점(대구공항 출장소 제외)을 방문하면 된다. 건당 100만 원 상당액 이하(타행 환전 외화는 1인당 한도 50만 원)는 환전 금액의 30%에 대해 수수료가 전면 면제된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 트래블 체크카드’ 출시 50만장 돌파를 기념해 6월 15일까지 마이신한포인트 여행경비 등을 지원한다. 신한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환전잔액을 원화환산 1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이 대상이다.

신한 쏠(SOL) 트래블 체크카드는 전세계 30종 통화에 대해 100% 환율우대를 제공하며, 해외결제 및 ATM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여행 후 외화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달러(USD)와 유로(EUR)에 대해 각각 2%, 1.5%의 특별금리가 적용돼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국내외 편의점 5% 할인과 국내 대중교통 1%의 할인 혜택도 있다. 프리미엄 혜택으로는 연 2회 전세계 1200여개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하나금융의 ‘트래블로그’는 환전 수수료와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적용중인 통화를 41종으로 확대했다. 여기다 트래블로그의 연결계좌를 하나금융 계열사뿐 아니라 타 은행으로까지 확대했다. 41종 통화 무료화전(환율우대 100%)과 해외이용 수수료, 해외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를 무료 등의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오는 4월말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환전수수료와 해외가맹점 이용수수료,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수수료 면제와 KB페이(Pay) 이용 시 추가할인 등 여행객을 위한 혜택이 포함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도 연내 해외여행 특화 상품 출시를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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