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조5453억…전년 比 41.7%↑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 25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 현대건설 사옥 전경./사진=현대건설


매출은 8조54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84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주택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이 본격화되고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현장 공정이 가속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매출은 8조54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해 연간 매출 목표 29조7000억 원의 28.8%를 달성했다.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9조5177억 원으로 이는 연간 수주 목표 29조 원의 32.8%를 달성한 금액이다. 특히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2단계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인한 해외 수주액은 5조4539억 원이다. 수주잔고는 91조2515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7%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공역량, 풍부한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 분야 사업권 확보에 집중하고 발주처 신뢰에 기반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159억 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9.8%, 부채비율은 129.1%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쟁 우위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형원전·소형모듈원전(SMR) 등 핵심 사업과 수소·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건강주택 등 미래 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 및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사업영역 다각화와 핵심기술 내재화·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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