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건의 전향적 수용…희망 대학은 범위 내 자율 조정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해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19일 밝혔다.

   
▲ 한덕수 국무총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한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특별브리핑을 통해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돼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기 위해 결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할 인원을 이달 말까지 결정하면 된다. 

앞서 6개 국립대(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제주대)는 지난 18일 총장 명의로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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