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국내 최초로 골프장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청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GS건설은 지난 3일 진행된 ‘거제오션파크자이’ 1순위 청약접수 결과 773가구 모집에 1155건이 접수돼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 지난 3일 GS건설의 ‘거제오션파크자이’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세대가 청약 마감됐다./자료사진=GS건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주력형인 전용 84㎡A는 389가구에 585명의 청약자가 몰려 경쟁률 1.5대 1로 마감에 성공했다.

전용 84㎡B와 115㎡ 역시 각각 1.6대 1, 1.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전 세대가 청약 마감됐다.

청약 접수 지역을 구분하면 부산·경남·울산 등 거제 외 기타 지역 접수자가 57%(654건)로 나타나 지역 내 실수요자뿐 아니라 지역 외 투자자들도 상당수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진 GS건설 거제오션파크자이 분양소장은 “국내 최초로 골프장에 들어서는 단지인데다가 비교적 착한 분양가로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가 골고루 몰린 것 같다”며 “‘거제오션파크자이’가 다소 누그러든 거제 분양 시장의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거제 거제면 옥산리 285-5번지에 들어서는 ‘거제오션파크자이’는 지상 20층 총 783가구 규모의 단지로, 전용 84·115㎡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거제뷰골프장 내에 들어서기 때문에 자연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또 단지 북측에는 약 17만평·35만주 규모의 편백휴양림이 위치해 있고 단지 동남측에는 약 6500평 규모의 자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거제오션파크뷰자이’가 들어서는 옥산동 일대는 사곡산업단지·삼성중공업·고현동 중심타운까지 차로 5~10분 걸리는 지역이다. 현재는 교통여건이 불편하나 향후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상동동~거제면 명진리)가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당첨자 명단은 10일 공개되며 계약은 15~17일 사흘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