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칩·민테크· 디앤디파마텍도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
[미디어펜=최인혁 기자]오는 22일부터 닷새간 기업공개(IPO) 대어로 알려진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애프터서비스(AS) 전문 회사다. 2016년 11월 출범했다.

기존에는 선박의 엔진 등 기자재 제조사가 개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의 통합 유지·보수부터 개조, 디지털 솔루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차별성이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IPO로 선박 유지·보수(AM)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빠른 배송'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오는 16~22일을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등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힌다. 하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 이상으로 높게 책정돼 공모가가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회사 측은 수익성이 높은 AM 이외의 다른 사업 부문 때문에 공모가가 오히려 저평가됐다는 입장이다.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추진 중인 코칩, 민테크, 디앤디파마텍도 다음주 일반 청약에 나서 눈길을 끈다. 

코칩은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기업이다. 1994년 설립됐으며,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이차전지 제조가 주요 사업이다. 코칩은 제품 8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제조기업으로 선정됐다. 202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민테크는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진단시스템 제조업체다. 2015년 설립됐으며,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주력 기술은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을 기반으로 한 이차전지 진단 기술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신약 개발사다. 2014년에 설립됐으며, 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 또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해 기술료로 수익을 창출한다. 완제품은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IPO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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