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 출루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 김하성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은 토론토에 패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및 8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7에서 0.231(78타수 18안타)로 조금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1-5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이 무사에 출루하며 기회를 열었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에 그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하성의 안타는 9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토론토 불펜 투수 조던 로마노의 빠른공(구속 154km)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김하성은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갔지만 잭스 메릴이 삼진을 당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산발 5안타밖에 못 치는 전반적인 타선 침체로 토론토에 1-5로 졌다. 3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솔로홈런으로 뽑은 1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패배(0-1)에 이어 2연패(19일에는 경기가 없었음)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11승 11패가 됐다. 토론토는 11승 9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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