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코첼라’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지난 번 무대에서 가창력 논란을 불렀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르세라핌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의 사하라(Sahara) 스테이지에서 두 번째 무대를 펼쳤다. 

   
▲ 그룹 르세라핌. /사진='코첼라' 캡처


르세라핌은 앞선 13일 공연에서 약 3만 관객을 운집시켰다. 이날 역시 이들의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로 현장이 가득 찼다. 르세라핌은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피어리스(FEARLESS)’,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The Great Mermaid)’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관객들은 커다란 함성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오늘 관객 분들의 에너지가 엄청난 것 같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르세라핌이 ‘코첼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미공개곡 ‘1-800-hot-n-fun’을 향한 반응도 뜨거웠다. 이 곡은 지난 13일 무대에서 최초 공개됐음에도 이날 현장 곳곳에서 가사를 따라 부르고 호응하는 팬들이 많았다. 

‘언포기븐(UNFORGIVEN)(feat. Nile Rodgers)’,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스마트(Smart)’, ‘이지(EASY)’ 등 르세라핌의 글로벌 히트곡 무대가 펼쳐질 때는 관객들의 ‘떼창’ 소리가 더욱 커졌다. 르세라핌은 엔딩곡 ‘파이어 인 더 벨리(Fire in the belly)’로 ‘코첼라’의 화려한 밤을 장식했다.

다섯 멤버는 공연 말미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밤 저희의 무대를 보며 즐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의 첫 번째 ‘코첼라’를 통해 많은 부분을 배웠고 여러분과 함께 이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 이 기억을 평생 가지고 갈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다음 달 11~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 ‘FEARNADA 2024 S/S’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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