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민심 받드는 중요한 회담… 미숙 처리 유감"
尹, 신임 비서실장·정무수석에 정진석·홍철호 각각 임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 준비 회동이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일방적으로 회동을 취소했다고 반발했다.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22일) 오후 3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에게 정무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전했다.

   
▲ 이번 주 열릴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회동이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일방적으로 회동을 취소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어 "수석급 교체 예정이란 이유"이라며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다음 회동 일정 관련해선 '미정'이라고 알렸다.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신임 정무수석에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철호 국민의힘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이에 앞서 대통령 비서실장엔 5선 정진석 의원을 임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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