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시진핑 국가주석의 병력 30만명 감축 계획에 중국 인민해방군 모든 지휘부가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중앙군사위원회 산하 4개 총부와 7개 군구 사령부, 공군, 해군, 제2포병, 무장경찰 등 각 지휘부의 선서를 종합한 논평을 발표했다.

인민해방군이 시진핑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과 당 중앙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 옹호하기로 했다고 해방군보는 보도했다.

전날 전승절 열병식 기념사에서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 병력 30만 명을 감축하겠다고 선언, 감축안이 확정되면 중국군 병력은 현재 23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줄어든다.

7대 군구는 “어느 누가 감축 및 해산 대상이 되더라도, 또 어느 누가 이득을 보고, 영향력이 커지더라도 모두 당의 지휘를 받고 명령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위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30만명 감축계획은 주로 노후 장비부대 축소, 기구 간소화, 비전투인력 감축, 조직 구조조정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며 2017년 연말께 기본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총정치부, 총참모부, 총후근부, 총장비부 등 4개 총부 역시 병력감축이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중국의 진정성이 담긴 조치라고 지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