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추행 했다고 폭로했다. 

선우은숙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23일 “전날 유영재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선우은숙의 언니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 선우은숙(왼쪽)과 유영재. /사진=스타잇엔터 제공


이어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영재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선우은숙 측은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법률대리인은 “선우은숙은 2024년 4월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2024년 4월 5일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해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 법무법인은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4월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두 사람은 종교라는 공통점 아래 함께 신앙을 쌓아오다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결혼 발표 한 달 전 혼인신고를 하기도 했다. 

그러던 두 사람은 지난 5일 결혼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고 알렸다. 당시 밝혔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다. 하지만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재혼이 아닌 삼혼째였다는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선우은숙은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며 유영재의 삼혼설을 인정했다. 

결국 유영재는 최근 자신이 출연 중이던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으나, 2007년 이혼했다. 

유영재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해 라디오, 유튜브 등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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