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로 침묵하고 볼넷도 얻지 못해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13경기에서 마감했다.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72(92타수 25안타)로 하락했다.

   
▲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이정후(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정후는 이날 메츠전 무안타로 연속 출루를 13경기에서 멈췄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어져온 1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멈췄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다 연속 출루를 기록한 것은 강정호로 2015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17경기 연속 출루한 바 있다. 이정후가 이 기록에 도전하고 있었는데 따라잡지 못했다.

이정후는 메츠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석 1루수 땅볼, 4회말 유격수 땅볼, 5회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에는 바뀐 투수 드류 스미스의 공을 받아쳤으나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리드오프 이정후는 잠잠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메츠를 5-1로 꺾고 전날 5-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선발 로건 웹이 8이닝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하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전적 샌프란시스코는 12승 13패, 메츠는 12승 11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