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월 400만원 지원, 드림스타트 센터 462억원 예산 투입

내년부터 보육교사들에게 매월 5만원의 처우개선비가 지급된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구체적인 국가지원이 없었던 보육교사 16만 9,000명에게 월 5만 원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신규 예산 407억 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8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아동센터에 월 400만 원을 지원하고 지원 대상도 24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빈곤아동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센터에도 4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만 19~64세 기초생활수급자가 2년마다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내년 예산 54억원을 투입해 33만 400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에너지 요금 인상에 따른 저소득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에 난방비도 긴급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총 3만 1가구를 대상으로 81억원 규모의 예산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 장애아동과 입양가정에 대해 양육수당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장애아동에 대해서는 소득에 관계없이 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입양가정의 경우 현행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50% 인상하기로 했다


이 의장은 “필수예방접종 전액 무료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전액 무료가 될 수 있도록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강하게 관철시킬 예정이며 보육비, 양육수당 등도 국회에서 계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