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등 고부가 선종 생산량 증가로 매출·수익성 개선
[미디어펜=성동규 기자]한화오션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수익성 높은 선종을 선별 수주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 한화오션 실적 추이./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매출액 2조2836억 원, 영업이익 529억 원, 당기순이익 510억 원 등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약 58.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LNG운반선과 같은 고부가 선종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이익개선, 환율효과 등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상선, 특수선, 해양 등 3개 사업 분야 모두 매출 증대와 흑자전환을 동시에 기록했다.

올해 고선가로 수주한 LNG운반선 건조 실적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이와 같은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화오션은 올해 역대 최다인 22척의 LNG운반선을, 내년에는 더 늘어난 24척의 LNG운반선을 각각 건조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선별 수주 전략과 전 사업 분야에 걸친 비용 효율화 등의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왔다"며 "1분기와 같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이달 현재 LNG운반선 1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초대형 LPG운반선 1척 등 총 17척에 걸쳐 약 33.9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미디어펜=성동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