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수도권 전철 중앙선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1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6분쯤 용문에서 용산 방향으로 진행하던 중앙선 열차가 고장으로 서울 중랑구 양원역에서 멈춰 섰다. 이로 인해 뒤따르던 열차들의 도착이 지연되면서 출근하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열차는 오전 7시 57분부터 정상 운행됐다.

출근 시간에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회기역과 청량리역에서도 승객 수백명의 발이 묶였다.

전철에 탑승한 한 승객은 “7시 16분 전철을 타고 출근하는데 한 시간이 다 지나도록 전철이 오지 않았다”며 “8시 20분 현재 (지연)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장난 열차를 견인하는데 40분 정도 걸렸다”면서 “전기를 연결하는 전력 변환 장치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