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아야노 고가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영화 '에로티즘 시나리오' 측은 5월 2일 개봉을 확정하고 파격적인 분위기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에로티즘 시나리오'는 핑크 영화감독 구타니가 우연히 만난 남자 이세키와 함께 각자가 기억하는 한 명의 여자, 쇼코에 대한 추억을 나누며 세 남녀의 뜨거웠던 사랑을 그리는 섹슈얼 드라마.

핑크 영화감독 구타니 역에는 '바람의 검심', '여름의 끝', '타락경찰 모로보시', 'MIU404'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명품 배우의 반열에 오른 아야노 고가 발탁돼 짙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 영화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아야노 고는 제37회 일본 아카데미 신인배우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40회 일본 아카데미 우수 남우주연상,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우수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분노'에서 보여준 열연으로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걸어 다니는 상처"라는 극찬을 받으며 본인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입증한 바 있어 '에로티즘 시나리오'에서 보여줄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 사진=영화 '에로티즘 시나리오' 메인 포스터


또한 제93회 키네마 준보 베스트 텐 일본 영화 1위를 기록한 영화 '분화구의 두 사람'을 연출한 아라이 하루히코 감독과 주연을 맡았던 배우 에모토 타스쿠가 '에로티즘 시나리오'를 통해 다시 한번 만나 이들이 완성할 밀도 있는 섹슈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구타니와 쇼코가 서로를 탐닉하는 뜨거운 순간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애틋하면서도 어딘가 사연을 품고 있는 듯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 위로 '잊을 수 없는 그녀와의 작업'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에로티즘 시나리오'는 오는 5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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