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의 컴백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하이브는 25일 "뉴진스는 오는 27일 예정된 신곡 뮤직 비디오 공개와 더불어 5월과 6월 더블 싱글 발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당사는 뉴진스의 컴백 활동이 지장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


뉴진스 멤버 보호 및 관리에도 힘 쓰겠다는 입장이다. 하이브는 “최근 아티스트를 향한 명예훼손,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 조롱과 비하 등 아티스트 권익을 침해하고 평판을 저해하는 악성 게시글이 다수 감지되고 있다"며 "당사는 뉴진스에 대해 상시적인 법적 대응을 해오고 있으나, 멤버들을 향한 악성 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대응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사항들을 빠짐 없이 수집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당사의 기존 법적 대응 기조와 동일하게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티스트를 향한 무분별한 공격과 비하 행위를 중단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의 뉴진스에 대한 부당행위에 대해 폭로했다. 민 대표와 민 대표 측 변호사는 하이브가 뉴진스의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감사를 진행한 것을 두고 "진정으로 뉴진스를 생각하는 것이 맞는지 의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5월 예정인 뉴진스의 컴백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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