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회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 당부"
조국 "민주당, 수권정당으로 무거운 책임·역할해달라"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2시간 넘게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수시로 의제와 관계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양당 대표는 (이날 저녁) 6시30분부터 9시까지 만찬을 하며 회담을 했다"며 "수시로 의제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당 사이에 공동의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 및 처리순서 등은 양당 정무실장 간의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월 25일 서울 모처에서 가진 만찬 회동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만찬 회동에서 조 대표에게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한다"고 전헀다.

조 대표는 이 대표에게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이 대표가 조 대표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만찬 회동에 나서기 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먼저 (조 대표에게) 연락했다"며 "평소 잘 알던 사람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어 저녁 한번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측은 조 대표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 전 개최하자고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 구상에 대해 거부하겠단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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