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멀티히트' 맹활약을 펼친 강정호의 타율 0.289를 기록했지만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강정호는 5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나머지 3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 강정호 타율 0.289…2안타 '멀티히트' 불구 '킹캉'에 아쉬운 한가지/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강정호는 올해 MLB에서 그야말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MLB 진출 첫 해 두자릿수 홈런은 물론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며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신인왕 경쟁까지 벌이고 있다. 

강정호의 진가는 강팀과의 승부에서도 빛을 발한다. 강정호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강정호가 치른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의 팀으로 가을야구에 강한 '좀비팀'으로 분류된다. 

지난 시즌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강정호는 이날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기록한 것.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날 삼진을 3개나 당했기 때문. 강정호는 7월 25경기에서 18개, 8월 24경기에서 20개의 삼진을 기록했지만 9월 4경기에서 5개의 삼진을 당했다. 이달 들어서는 경기 당 1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강정호의 활약속에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9-3으로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시즌 80승(53패)째를 수확하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강정호 타율 0.289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정호 타율 0.289, 정말 대박 시즌" "강정호 타율 0.289, 신인왕 어려워 보이지만 부상만 다치지 말고 오래 가길" "강정호 타율 0.289, 가을 야구에서 홈런 치는 것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