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의 이유로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주장

기독교사회책임 상임공동대표 서경석 목사가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하는 박원순 변호사를 반대하는 글을 발표했다.

서경석 목사는 지난 9월 21일 '서경석 목사의 세상읽기' 칼럼 제13화에서 '박원순 변호사는 안된다'는 제목을 걸고 박원순 변호사를 정면 비판했다.

서 목사는 박원순 변호사를 반대하는 이유로 박 변호사가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목사는 "박원순 변호사는 2002년말 미선이 효순이 촛불시위를 주도했다. 한총련, 민노총 등 친북좌파들은 이 사건을 성조기를 불태우는 반미운동으로 발전시켰다"며 박 변호사의 책임론을 주장했다.

서 목사는 그러나 박 변호사는 "원래 북좌파가 아니다. 그래서 사실은 박 변호사가 한총련과 민노총을 비판하고 이들과 거리를 두었어야 맞다. 그래야 시민운동 지도자로서 옳은 길을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박 변호사는 이들 친북좌파와 손을 잡고 그들의 지도자가 되어 반미운동을 전면에서 이끌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경석 목사는 "이 글을 마치면서 박변호사에게 부탁이 있다. 나의 문제제기에 대해 진지하게 답변해 주기 바란다"며 "당신은 김정일 추종세력은 아니지 않는가 그렇다면 맥아더 동상 철거사건과 국가보안법에 대해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종북좌파들과의 관계를 단절할 용의가 있는지 묻고 싶다. 단절만 한다면 나 같은 사람이 어찌 당신을 반대하는 일에 나서겠는가"라고 물음을 던지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