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홈런 친 다음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후 8회 교체돼 물러났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시즌 4호 홈런도 쳤던 김하성은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해 시즌 타율이 0.238에서 0.233으로 떨어졌다.

   
▲ 김하성이 안타를 못 쳤고 샌디에이고는 졌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팀이 0-2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진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로 2루 진루했지만, 더 이상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후 김하성은 4회말 3루수 땅볼을 쳤고, 6회 2사 1, 2루 찬스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3-9로 패했다.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3⅔이닝을 던지면서 홈런만 4방 맞는 등 7실점하며 무너져 초반 승기를 빼앗겼다. 김하성도 승부가 기울자 8회초 수비 들면서 교체돼 물러났다.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14승 15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내려갔고, 필라델피아는 17승 1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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