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박명수가 딸 민서의 결혼식 축가자로 조혜련을 선택한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박명수는 딸 민서의 결혼식을 미리 준비한다. 최근 축가 섭외 1순위로 떠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조혜련은 “꿈의 무대가 있다. 내가 민서 결혼식의 축가를 부르고 싶다”며 민서 아버지 박명수에게 축가를 자청한다. 그러자 박명수는 “고맙다. 대신 네 관절이 그때까지 괜찮다면 허락하겠다”고 조건을 걸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여기에 박명수는 이경실에게 “민서 결혼식까지 꼭 살아 계셔야 한다”고 신신당부 한다. 

 

박명수, 이경실, 조혜련이 모인 만큼 파도 파도 끝나지 않는 과거 연애사가 공개된다. 조혜련이 “너 (정)선희한테 열쇠고리 선물한 건 진짜야?”라고 묻자, 박명수는 “선희가 귀여워서 한정판 열쇠고리를 선물했었다”며 또다시 정선희에 대한 과거의 애정을 이야기한다. 그는 “차라리 나처럼 당당하게 말해. 안 그러면 네티즌 수사대가 캔다고”라며 제 발 저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폭로의 화살은 이경실에게 돌아간다. 박명수가 “최병서 형이 경실 누나 쫓아다녔잖아”라고 운을 띄우자, 이경실은 “병서 오빠가 한때 트렁크에 쇼핑백 가득 돈을 갖고 다녔는데, 나한테 그 돈을 보여주면서 ‘네가 관리 좀 해줘’라고 했었다”며 참신한 고백을 받았던 추억을 이야기한다. 급기야 이윤석이 이경실을 좋아했다는 연애사까지 밝혀지자, 조혜련은 “윤석이가 나한테는 ‘형’이라고 취중 문자를 보냈었다”고 말한다. 

 

그런가하면 박명수는 박나래에게 손절을 선언한다. 박나래가 절친한 선배 이경실과 조혜련에게만 1++ 한우를 선물해 박명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이다. 박명수는 박나래에게 전화를 걸어 “너희 집에서 우리 집까지 50m밖에 안 되는데”라면서 “설마 전현무한테는 한우 보냈니? 앞으로 연락 안 될 거야. 인연 끊자”고 한다. 이날 오후 4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