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28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로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정환과 아마추어 문동현(이상 10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한 임성재. /사진=KPGA 공식 SNS 캡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했다. 3라운드 공동 3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을 앞세워 역전 우승함으로써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 2승, KPGA 투어 3승을 올렸는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3라운드 공동 선두 이정환과 장동규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4번홀까지 2개의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가 했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7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다.

9번홀(파5)과 10번홀(파4)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임성재는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기세를 올렸다. 13번홀(파4) 버디에 이어 15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마추어 문동현은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나 줄이며 이븐파에 그친 이정환과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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