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4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와 이번 3연전에서 모두 안타 1개씩을 때려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지만 시즌 타율은 1리 내려가 0.269(104타수 28안타)가 됐다.

   
▲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이정후(맨 오른쪽) 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정후는 1안타를 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눌러난 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상대 선발 재러드 존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정후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정후는 후속타로 3루까지는 진루했으나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이후 이정후는 5회말 우익수 뜬공, 7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멀티히트는 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타이로 에스트라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백투백 솔로홈런과 웨이드 주니어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3점을 낸 후 피츠버그의 추격을 막아 3-2로 이겼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피츠버그와 홈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이날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김하성은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 출루해 1득점했다.

주로 5번과 6번 타순을 맡던 김하성은 최근 타격 부진으로 시즌 처음 7번타자로 내려갔으나 3경기째 안타 생산을 못했다. 2회말 좌익수 뜬공, 4회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에는 볼넷을 얻어나가 루이스 캄푸사노의 홈런 때 득점을 하나 올렸다. 8회 2사 3루 기회에서는 3루 땅볼을 쳐 끝내 안타 맛을 못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0(109타수 24안타)으로 더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화력 대결에서 밀려 6-8로 졌다. 필라델피아와 이번 홈 3연전을 스윕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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