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매출 각각 6.0%, 15.7% 상승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24년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사진=산업부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과 온라인 부문에서 각각 6.0%, 15.7%의 증가폭을 보이며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출액은 7조4700억 원, 온라인 매출액은 8조3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의 경우 대형마트(6.2%), 백화점(8.9%), 편의점(3.0%), 준대규모점포(5.1%)등 모든 업태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이 6.0%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주말 영업일이 2일 증가했고, 식품, 생활/가정, 해외유명브랜드 등 매출이 늘면서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의 전체 매출은 6.2% 증가했다. 식품(10.7%) 부문 매출은 상승했으나, 그 외 스포츠(△7.9%)·잡화(△3.7%)·의류(△3.6%)·가전/문화(△2.4%) 등 비식품군 매출은 모두 감소했다.

백화점 전체 매출은 8.9% 상승했다. 이 중 여성정장(△1.2%)은 부진했으나, 가정용품(15.3%)·해외유명브랜드(13.9%)·잡화(5.4%) 등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에서는 생활용품(7.7%)·잡화(9.3%) 매출이 강세를 보였고, 가성비 식품류 수요(음료/가공식품(4.1%)·즉석식품(1.7%)) 또한 호조세를 보이며 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해 전체 매출은 3.0%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는 농수축산(9.6%)·가공식품(3.9%)·신선/조리식품(1.8%)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이 5.1% 증가했다.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7.9%), 백화점(8.9%), 준대규모점포(1.1%) 등 편의점(△0.9%)을 제외한 모든 업태에서 상승했으며, 점포수는 편의점(3.9%)과 SSM(4.0%)이 늘고, 대형마트(△1.6%)는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의 경우, 봄나들이 여행과 공연 예약, 음식 배달 등 서비스 수요가 늘고 간편식·e쿠폰 판매가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전체 매출은 15.7% 증가했다. 이 중 패션/의류(△13.0%)·스포츠(△3.7%)의 부진이 이어졌으나, 도서/문구(24.1%)·식품(28.9%)·서비스/기타(37.5%) 품목에서 큰 폭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음식 배송서비스 및 대용량 간편식 제품 판매 호조로 식품(28.9%)·서비스/기타(37.5%) 품목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산업부는 소비동향 파악을 목적으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월간 매출액을 조사·분석해 조사기준월 익월 말 공표하고 있다.

조사 대상 유통업체는 오프라인의 경우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개 사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개 사, GS25·씨유·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포함) 등 편의점 3개 사, 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후레쉬·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준대규모점포(SSM) 4개 사 등 13개 사다. 

온라인은 G마켓글로벌(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이마트‧신세계), AK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마트, 롯데온, 위메프, 티몬 등 12개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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